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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 | [문화저널]
12월의 문화가
문화저널(2003-12-29 20:04:37)
전 시 민화로 듣는 옛날이야기 전 (11월 4일~2004년 3월 28일 전주역사박물관) 민화는 민중의 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대중들이 즐겨 애용하던 편한 그림들로서 집안의 곳곳에 붙여 액운을 막고자 하기도 하고, 양반네들처럼 금수강산을 즐기기도 하는 그런 그림이다. 한 때 속된 그림이라고 해서 미술사에서 질이 떨어지는 저급한 그림으로 치부되기도 했으나 80년대 민화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면서 우리의 가장 솔직한 그림으로 다시 평가받게 되었다. 민화는 알려지지 않은 재주있는 화가들이 자유롭고 개성있게 그려내고 있어서 오히려 현대적 조형감각에 더 가까운 그림들이 많이 있다. 그리는 사람도 부담없이 자유롭게 그렸듯이 소유한 사람들도 집안 여기저기에서 붙이고 즐기다 낡거나 찢어지면 미련없이 다른 그림을 위에 다시 붙이거나 뜯어내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그래도 민화는 작품성이 뛰어난 것이 많다. 그래서 민화를 민중의 그림이라고 저속하거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것이다. 전주역사박물관은 개관 당시 근대시기에 그려진 민화 330여점을 기증받아 여러 번 주제별로 기획전을 가졌다. 이번 기획전은 민화를 통해서 읽어지는 옛날이야기같은 민화들이 선보인다. 그림속에 담겨져 있는 고사설화는 교훈도 있고, 지조도 있고, 풍류를 알아가는 성현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런 내용설명과 함께 민화의 조형성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설명이 있어 그림을 들여다 보면 쉽게 이해도 되고, 생활풍습도 함께 알아가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 교육적인 측면과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어 아이들과 주말 오후 손 잡고 나들이 삼아 민화의 세계에 푹 빠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 이길명 개인전 (12월 3일~12일 전주 서신갤러리) 신전(神殿)-경직되고 획일화된 인간의 형상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메시지를 담는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길명씨가 신전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색다른 작품을 가지고 두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주로 자연석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뼈 있는 농담처럼 겉보기엔 가볍고 재미있지만 깊은 속내를 지니고 있다. 신전 입구를 상징하는 입상 조각을 지나 전시장에 들어서면 만화영화에나 나옴직한 베트맨과 슈퍼맨이 날아다니고, 작은 자동차들은 새끼줄에 엮어져 벽에 걸려 있다. 영웅처럼 살다 서로 상처를 주는 이들을 비웃는 듯 하며, 새끼줄에 매달린 자동차들은 절대로 사고가 나지 않을 것 같다. 바닥엔 모래를 깔고 세워져 있는 200여개의 주먹돌에 새겨진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 모두 웃고 있는 행복한 모습들이다. 원시인이 새긴 것 같은 거친 느낌을 준다. 우리 주변에 흔히 돌아 다니는 돌맹이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 하나 만들어나가면서 하찮은 돌멩이도 소중한 작품이 될 수 있듯이 하찮은 인간이 어디 있겠냐고 인간의 소중함을 역설 했다. 이번 전시에서 이길명씨는 이런 의도를 바탕으로 특별한 기획을 준비했다. 이라크 어린이들을 돕는 성금 마련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자그마한 조각이‘기원의 의미를 넘어서 실천’또는‘실현’이 되도록 기획했고, 그로써 작품이 완성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가 제작한‘행복을 비는 작은 조각상'들은 1만원 이상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전시와 이벤트가 함께하는 이길명씨의 조각전이 기다려진다. 다색회 (12월 5일~11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다색회의 회원전이 이루어진다. 양화를 전공한 작가들이 유화와 판화 등 20여점을 선보이면서 그들의 친목과 화합을 준비하고 있다. 미술은 색으로 드러내고 색으로 말하는 것과 같이 각기 다른 색으로 자신들만의 언어를 만들어 드러내고 있지만 이들은 다색회라는 자리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전시되는 작품들에는 구상이든 추상이든 관계없이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따라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의 자유로운 창작활동과 각기 다른 언어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구사구팔전 (12월 5일~11일 전북예술회관) 한국화를 전공한 젊은 작가들의 모임인 구사구팔전이 열린다. 전북대를 졸업한 동문들로 그룹이름에서도 보이듯이 94학번과 98학번들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 사회통념상 여자 미대생은 졸업을 하면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기라도 하듯 몇 해를 거듭하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회에 나와 젊은 작가로 활동하는 그들은 꾸준히 학업에도 전념하고 여러 개인전, 그룹전을 해오면서 작업을 지속시키고 있다. 참여작가들은 정하영, 오세나, 이민정 등등 자기의 작업세계를 소신껏 표현하고 있다. 평면의 수묵작품에서부터 설치에 이르기까지 현대미술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면도 단순한 수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 조형감각이 드러나는 여러 기법들로 만들어지고, 거기에 한국화와 조각적인 것을 결합하여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등 젊은 작가들로서 할 수 있는 여러 방향을 모색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한국화의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작가로 기대된다. 근대로 오는 길목전 (11월 27일~12월 8일 전주 솔화랑) 근대 6대가의 작품과 그 시대 작가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주 솔화랑에서 기획한 이 전시는 근대시기 우리나라의 화단을 주름잡은 대가들과 그 주변의 작가들 30여명의 작품 80여점이 전시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정 변관식이나 청전 이상범의 작품을 비롯해 의제 허백련 작품등 한국 실경수묵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로 기대가 주목된다. 우리나라 근대의 실경산수화는 조선시대 진경산수화 이후 보여지는 시각으로 작가들이 직접 우리나라 산천을 돌며 직접 사생하고 있어서 실제 주변의 친근한 풍경들이 보여진다. 일제시대 금강산 여행의 장려로 활동이 더욱 활발해져 근대 작가들의 실경산수화는 더욱 많은 작품을 낳게 된다. 실제 보여지는 시각에만 의존하여 그려진 이 작품들은 담백하고 소탈하게 작가의 생각을 담고 있다. 책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근대의 작품들을 이 전시를 통해 가까운 곳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전고·북중 동문전 (12월 5일~11일 전북예술회관) 중등학교 동문들의 전시가 마련된다. 대부분 대학을 중심으로 동문전시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전주고등학교와 북중학교를 졸업한 동문들은 하나의 중등시절 연결고리로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민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 지역 출신의 작가들은 현재 타 지역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그 뿌리를 잊지않고 있다. 전시는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무균씨가 준비하여 한국화, 서양화, 서예, 디자인, 공예 모든 분야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친목과 화합 뿐 아니라 지역출신 미술인들의 미술 흐름과 계보를 확인하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제11회 전라북도 공예가협회전 (12월 12일~18일 전북예술회관) 전라북도 공예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 공예가협회 회원들은 올해로 11번째 전시를 준비하면서 그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면서 만들어 낸 자신의 개성적인 작품을 들고 나온다. 금속, 도자, 목칠, 염직, 전통의상 5분야로 전시되는 공예전은 실용성과 예술성을 함께 고민하며 생활 깊숙이 파고드는 작품들을 보여준다. 전라북도 공예인들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현대미술 속에서 공예가 차지하는 위치도 함께 확일할 수 있는 자리다. 박천복 개인전 (12월 12일~18일 전북예술회관) 서양화가 박천복의 다섯번째 개인전이 열린다.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한 이번 전시는 그 동안 박천복이 보여준 작품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북화단에서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는 구상작업은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특징적인 요소로 될 수도 있는 인상주의적인 화법으로 구사된다. 오랫동안 이 지역에 자리잡아 온 인상주의적 기법은 풍경이나 인물묘사에 있어서 빛의 변화에 의한 사물의 다른 모습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기법에 기초를 두고 작가들은 자신의 감성과 표현력으로 다른 작품들을 표현한다. 박천복도 그 중 한 사람으로 이제는 중견의 자리에서 굳건히 자기 작업세계를 지키고 있다. 중간 세대 역할을 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도 수용하면서 아직까지는 자신의 작업방향을 고수하고 있다. 박천복의 작품을 통해 얼마만큼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제13회 쟁이회 회원전 (12월 12일~18일 전북예술회관) 원광대학교 서양화과 동문들로 이루어진 쟁이회의 열 세번 째 회원전이 준비된다. 그들이 그 동안 추구해 온 작업세계는 친목만이 아니라 작가로서의 열정과 성실함으로 함께한다. 개성이 저마다 다른 회원들이 한 테두리 안에서 어떻게 보여질지. 13명의 회원들은 개성이 강한 작품들 속에서 저마다 활동의 영역을 만들어 펼친다. 그런 그들이 차별화된 성격으로 한데 모여 동문성격의 모임에서는 회원 영입에서부터 전시 준비까지 소홀히 하지 않는 깐깐한 성격을 만들어 낸다. 회원들은 대부분 평면작업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서양회화 방식을 보여준다. 캔버스에 유화작업이 대부분 회원들의 표현방식으로 그 안에 자신의 언어로 만들어 나간다. 하나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쟁이회는 구성 회원들간의 정과 새로이 들어오는 회원들의 차별화된 선정이 잘 조화되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라북도 화단의 평면작업 작가들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전시로 기대된다. 쟁이회의 회원들은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박천복, 김성민, 강창구, 조헌 등이다. 모악의 색깔전 (12월 12일~18일 전북예술회관) 전북화단의 원로작가인 국승선 선생의 제자들로 구성된 회원전이 열린다. 그 동안 많은 제자들을 배출한 그는 미술의 영역을 확대시킨 한 사람으로도 꼽을 수 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국승선 초대작가는 캔버스에 반추상형식의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그 동안 자신이 만들어 온 작업세계를 제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있다. 그런 제자들이 모악의 색깔이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인 작품발표를 한다. 처음엔 아마추어 작가로 시작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다들 프로근성을 가진 작가로 성장하여 전북화단의 한 영역을 자리잡았다. 전통 서양회화방식인 평면 작품들이 대부분인 이 그룹전은 이번 전시에서 서양화 ,정물화, 풍경화 등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다섯사람 여행도 (12월 17일~31 전주 서신갤러리) 서신갤러리가 2003년도를 마감하는 전시로 '다섯사람 여행도'를 준비하고 있다. 서신갤러리에서 전시한 경험이 있는 강경구씨의 준비로 만들어진 이 전시는 그 외에도 안창홍, 김성호, 김을, 김지원이 참여한다. 서울에서 이미 전시로서 보여주고, 인연이 있는 전주에서도 보여주고자 하는 전시다. 주제는 여행도. 전시에 참여하는 다섯명의 작가가 같이 한 지역을 여행하면서 서로의 다른 감성으로 느낀 것들을 화폭위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이미 자신들의 작품세계로 인정받은 그들이 지역의 미술판에 나와서 어떤 모습으로 보여질지 자뭇 기대가 된다. 색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작가들과 작품세계로 올 겨울이 따뜻해질 전망이다. 결,나이테 300호전 (12월 19일~25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의 중견작가 중 11명의 구상작가로 구성된 '결.나이테'라는 이름으로 전시를 한다. 이름에서도 보이듯이 300호라는 거대한 크기로 시원한 작품들을 보여줄 전망이다. 작가들의 감성을 건드는 결, 나이테는 그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 줄 한줄 만들어 커다란 원통을 만드는 나이테의 속성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오래된 나무에는 많은 나이테들이 있듯이 커다란 작품으로 곧고 긴 커다란 나무를 연상하는 작품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인물화가로 잘 알려진 박상규씨를 중심으로 11명의 작가들이 모여 이 전시를 꾸민다. 300호라는 큰 화폭에 담겨질 작가의 표현이 궁금하다.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포스터 전시 (12월 19일~25일 전북예술회관) 전북영화협회 주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이름에서 부터 흥미가 유발된다. 한 때 토요일 저녁이면 온가족이 TV모니터 앞에 모여 영화를 보고자 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잠깐 옛 시절을 생각하게 하는 이 전시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작품들의 포스터들이 전시된다. 영화의 모든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포스터는 그것만으로도 영화매니아들에게는 가슴 떨리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요즘은 온라인 인터넷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일들이 많아서 포스터나 간판같은 홍보물을 직접 접하지 않을 때도 많지만 매니아들에게는 그것들이 주는 감동이 따로 있다. 더군다나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들이라니 젊은 세대든 중견세대든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전시가 아닐 수 없다. 총 75점이 전시되는 포스터는 그리운 배우들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영화매니아들에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푸른 감람나무 회원전 (12월 19일~25일 전북예술회관) 전북대 예술대학 기독교 동호회인 푸른감람나무 회원전으로, 삶과 신앙이라는 주제로 이호진, 이지현, 김미경, 김인선, 현선숙, 유윤정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주 일요사진회 사진전 (12월 19일~25일 전북예술회관) 1975년 창설된 일요사진회가 전시를 가진다. 다른 생업에 종사하면서 사진이 좋아 그저 사진에 관심있는 아마추어들로 구성된 이 그룹은 사심없이 카메라를 들로 다니며 주변의 자연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품을 만들어 나간다. 그냥 스쳐 지나쳐버릴 것 같지만 이들의 앵글에 잡히는 순간 특별함으로 드러나게 된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소박하고 진솔하게 작품들을 다루고 있어 시선이 가는 전시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지역순회전 (12월 5일~11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003년 제22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부문)이 지난 9월22, 23일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9월,25,26,27일 공개로 심사하여 수상작품을 선정하였다. 이번 공모전은 총1,375점이 응모되어 입선 230점, 특선 70점, 평론가상 2점, 우수상 4점, 대상 1점등 총 307점을 선정하였다. 작품심사는 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심사방법은 2심제로 1차심사는 점수제로 하고, 2차 심사는 합의제 및 투표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평론가상에는 3인의 평론가가 각기 후보작 3점씩 선정하고 협의 및 투표에 의해 최종 양화1점, 판화1점으로 선정하였다.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인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심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여러 문제점을 지적받기도 했으나 22년이라는 역사아래 여전히 작가들에게는 중요한 공모전으로 자리하고 있다. 현대미술의 흐름상 추상작품들이 많아짐에 따라 구상과 추상 부문으로 나누어 행사를 치루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한 한국화가 이창희까아 그 영광을 가져갔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평론가상에 이 지역 출신인 서양화가 김병남씨가 선정돼 그 기쁨이 더한다. 또 한국화가 심소연씨는 특선을 하였다. 이 전시는 제2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특선 이상의 작품들을 전국으로 순회하면서 하는 전시로 가까운 곳에서 이들의 수상작품들을 볼 수 있다. 공 연 판소리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걸작 선정 기념공연 (12월 6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판소리의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걸작 선정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는 오정숙·조소녀 명창을 비롯하여, 도립국악원·전주시립국악단·남원국립국악원·정읍시립국악단·전주전통문화센터 등 우리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총출연하여 신명나는 자리를 벌인다. 기념식을 시작으로 '명창판소리 5바탕', '창과 국악관현악', '창극 눈대목'이 공연된다. 초대. 280-3324 청소년을 위한 국악콘서트 (12월 1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판소리의 세계문화유산걸작 선정을 기념하여 전라북도립국악원에서 청소년을 위한 우리음악 한마당을 펼친다. 이 행사는 판소리의 세계문화유산걸작 지정으로 소리의 본향인 전라북도의 자긍심을 북돋우는 한편, 각종 입시에 지쳐있는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함께 우리음악의 자부심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행사는 여는 마당·듣는 소리·보이는 소리· 째즈와의 만남·세계를 향한 미래를 위해의 순서로 되어 있으며, 단막 창작극 '심청전'같은 우리 정통 국악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타이타닉'의 국악 버전 등, 국악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연주와 창작 무용의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있다. 초대. 264-2391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전주공연 (12월 1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세계 많은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랑스의 자랑 파리 나무십가가 소년합창단이 2003 송년을 맞아 전주공연을 갖는다. 하얀 성의와 나무십가를 가슴에 건 맑은 눈동자의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빈소년합창단, 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불리며 교황 쟝 23세로부터‘평화의 소년사도들'이라는 영예로운 칭호를 부여받은 합창단이다. 창단 이후 수 십여 년 동안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등 주요 도시를 비롯하여 백여 개 나라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교황 비오 12세는 그들만을 위한 미사를 친히 집전하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G.F. Handel의 Alleluia같은 정통 교회음악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 현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R 4만, S 3만, A 2만 미취학 아동 입장불가. 270-8000. 송년음악회 (12월 1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전북도립예술단이 격조 높은 국악공연을 통하여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는 도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정렬(무형문화재)·박미화(가야금)·김선식(테너)·모보경(국악원 교수부)과 도립국악원 예술단이 출연하여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랜다. 1부에서는 관현악 협주곡 '아리랑'을 비롯하여, 가곡과 국악관현악이라는 주제아래 '고향의 노래', '구름'등이 공연된다. 2부에서는 삼고무와 풍물, 가야금 병창곡과 단막창극 '놀부 박타는 대목'이 공연된다. 초대. 254-2391 배우들의 화려한 노래, 뮤지컬 <그리스> (12월 24일 오후 7시 30분, 25일 오후 3시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춤, 연기로 젊은 세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그리스'가 전주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그리스는 스타성을 갖춘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출연, 그중에서도 비록 조연 역할이지만 타고난 끼와 춤 실력으로 흥행성적에 일조를 한 캐니키의 역활의 홍록기와 신인에서 당당히 스타로 자리 매김 한 두디 역활의 오만석, 그리고 뮤지컬 스타로 유명한 김소현, 엄기준, 서영주 등이 열정적이며 파워 풀한 멋진 무대를 이끈다. 또한 세련되면서 스피디한 극 전개 역시 2시간 남짓한 공연시간을 지루하게 느끼지 않게 한다. 그동안의 경기침체로 인해 수많은 공연들이 생각만큼 흥행성적을 거두지 못한 반면, 공연 내내 90%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반기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작품이다. 한국 뮤지컬 공연사상 최초로 멀티녹음(각 악기를 트랙별로 녹음하여 공연장에서 직접 믹싱하는 작업)시스템을 도입하여 기존 MR(라이브 연주가 아닌 반주 녹음 음악)공연의 한계를 딛고 공연장에서 실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062-528-7880 호남춤 연구회 정기공연 (12월 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호남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정서의 춤을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켜 보급하고자 만들어진 호남춤 연구회가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첫 정기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춤인 '태평무', 한국 춤의 특징인 정·중·동의 조화로움이 깊이 있게 담긴 '살풀이 춤(이매방류)',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우리 군사의 수를 많이 보이게 하기 위해 추었다는 '강강술래', 호남지역 권번에서 추어진 '교방무',를 비롯하여 '입춤', '호남산조무', '소리&춤'등이 흥을 더한다. 호남춤 연구회 회원인 고명구·소순희·오연경·채선아·이한녀 등이 출연하고, 김하나·서미희·설은경 등이 찬조 출연한다. 유료. 850-6212 춤사랑 해오름 과거속의 미명 (12월 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춤사랑 해오름에서' 문광부의 무대창작활성화 지원을 받은 작품 "과거속의 미명"을 공연한다. 프롤로그와 제 1막 - '평화의 땅', 제 2막 - '세상 속으로', 제 3막 - '기다림', 그리고 에필로그 - '네게로 다가갈 수 없어'로 이루어져있으며, 솟대를 통하여 아픔과 수난의 역사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 민족의 정서를 되살리고자 기획한 작품이다. 솟대는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혀 만든 신앙대상물을 일컫는다. 사람들은 이런 솟대를 정월대보름 동제를 모실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워다. 산신당이 마을 전체를 보호하는 장소, 곧 마을의 제일 높은 곳의 중턱쯤에 세워진 반면 솟대는 마을 입구에 세워져 우리의 잡다한 일상생활과 관련된 신이었다. 이번 공연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이런 솟대를 통해 과거 속의 넉넉한 풍요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1990년 7월에 창단하여 그동안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내려는 노력 뿐만 아니라, '먼길 떠나는 그대'나 '새야 새야'처럼 시대성과 사회성이 반영된 작품도 꾸준히 올려온 춤사랑 해오름이 기획, 공연하였다. 유료. 225-0037. 제42회 전라예술제 (12월 10일∼1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한국예총 전북지부에서 제 42회 전라예술제 개최한다. 전라예술제는 한해동안 전북예총 회원들의 성과와 의미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 영화, 연극, 국악, 무용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개막풍물 향연과 우수영화상영을 하고, 11일에는 전북음악합창단 공연, 12일 국악과 무용의 만남, 13일 전북디지털 영화공모전, 14일 전라예술가요제, 그리고 마지막 15일에는 연극 '오이디푸스와의 여행'을 공연한다. 이밖에,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22일부터 28일까지 각종 전시회와 시화전, 문화유적 사진전 및 전북예술상 시상식을 갖는다. 초대. 255-2612 전북여성솔리스트앙상블 창단연주회 (12월 13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여성 솔리스트 앙상블'이 공연을 갖는다. 중창곡들을 연구, 공연무대에서 재창조함으로써 성악 앙상블의 아름다움을 청중에게 전달하고자 지난 7월 달에 창단한 이 단체는 전북의 여성 성악가 7명과 피아니스트 1명으로 구성되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는 Herbstlied(가을의 노래)나 Abschiedslied der Zugv gel(철새의 이별노래)같튼 멘델스존의 이중창곡 뿐만 아니라 캐롤과 우리나라 가곡들도 공연된다. 장인숙·한선우·황인영·강양이·이경자·김영이·유현경이 성악을 최정은이 피아노를 맡았다. 유료. 277-8122 Musica Duo의 피아노 이야기 (12월 17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문 음악인들과 함께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피아노 Duo 및 앙상블 등을 연주함으로써 듀오 음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모임인 Musica Duo가 '피아노 이야기'를 공연한다. Music Duo는 그동안 상호 연주자의 교환과 토론을 통하여 새롭고 다양한 주제로 음악회를 기획하고 연주함으로써 Duo 음악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에 공연되는 곡들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생상의 동물 사육제 등. 특히 피아노 두 대만을 가지고 수많은 동물들을 표현해내는 '생상의 동물 사육제'는 피아노 연주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준다. 엄은경·홍혜정·김정·오정선·엄희정 등이 출연한다. 초대. 018-618-2151 <기획> 2003년 명작극장 - 꼬메디아(Vol2) (12월 6일∼12월 7일, 13일∼14일, 20일∼21일 15시, 19시 / 1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반(半)가면을 이용한 번안/각색극 'Commedia Episode'는 John Rudlin이 쓴 Commedia dell'arte, An Actor's Handbook이라는 책에서 코메디아 델 아르테(이후 코메디아)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별 Sample Dialogue를 수레무대가 번역 각색하고, 여기에 안톤체홉의 <곰>을 '꼬메디아'로 패러디하여 덧붙여 구성한 작품이다. 꼬메디아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하는 우리의 마당놀이와 가장 유사한 연극양식으로, 이번 공연은 15세기 이태리 마당극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캐릭터인 아를르깽과 판타로네 등의 캐릭터들이 벌이는 해학과 풍자의 한마당을 볼 수 있다. 극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가면과 의상 소품까지 모두 고증을 통한 제작해 2003년 한해동안 수원화성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 남양주세계야외공연축제, 과천한마당축제 등 국내의 굵직한 공연예술제에 모두 초청된바 있다. 신병모집·사랑의 편지·콜롬비나·도토레·피크닉 바구니·안톤체홉 作 '곰' 패러디. 모두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1만5천. 270-8000 오이디푸스와의 여행 (12월 27일∼28일 오후 4시,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이번 공연은 두 편의 텍스트 '오이디푸스왕'과 장정일 원작의 '긴 여행'을 한데 묶어 만든 한편의 <희비극>이다. '오이디푸스왕'이라는 가장 오래된 연극의 소재를 소설 '긴 여행'과 교차시켜 가장 새로운 연극으로 무대에 옮긴다.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2회 수상하고, 전국연극제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극단 '하늘'에서 기획 공연한다. 유료. 231-6408, 277-7440. 시낭송대회 (12월 23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한국문인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는 시 낭송 대회가 23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시를 좀더 가까이 함으로써 삭막하고 건조한 생활을 좀더 풍요롭게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지난 95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 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1부 순서에서 문인·일반인의 시 낭송 대회를, 2부에서는 명사를 초대하여 애송시를 낭송하는 순서로 열린다. 현재 참가 접수 중이다. 278-2296 자활연극 "통북어전 " (12월 3일 오후 2시, 5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연극배우이자 영화배우인 김갑수(46세)씨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전국 10개 도시 무료창작연극공연이 12월 3일 전주에서 열린다.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 전북지부'에서 주최하고, 극단 '배우세상'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적으로 소회 받고 있는 계층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11월 24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공연이다. 부자 '통북어'의 사망 전까지 벌어지는 유산상속과정과 남편에게 버림받고 5남매를 기른 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자식들에게조차 버림받아 자활후견기관으로 오면서 생기는 일을 교차하여 보여주는 감동적인 연극이다. 김영배씨 (현 김제자활후견기관장)가 단장을, 극단 '배우세상'의 대표인 김갑수씨가 총감독을 맡았다. 무료. 어린이 뮤지컬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12월 25일∼27일 12시, 14시, 16시 전북예술회관 공연장) 욕심 많고 심술꾸러기인 형 카심, 마음씨 착한 동생 알리바바, 그리고 알리바바를 사랑하는 마음씨 곱고 사랑스런 모르쟈. 어느 날 알리바바는 숲 속에서 도적들이 많은 보물을 숨겨놓은 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욕심 많은 형 카심은 얼른 그곳으로 가 보물을 차지하지만 그만 도적들에 눈에 띄어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비겁한 카심은 이 일을 알리바바에게 뒤집어씌운다. 하지만 이때마다 알리바바는 침착하게 똑똑한 모르쟈의 도움을 얻어 위기를 극복하고 도적들에게까지 친절을 베푼다. 알리바바와 모르쟈에게 고마움을 느낀 도적들은 착한 사람들이 되어 고향으로 향하고 알리바바와 모르쟈는 많은 보물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 극단 '어린왕자'가 기획 공연하고, 정재욱(카심)·반정호(두목)·장진순(알리바바)·무희(정은희)·장필순(애꾸) 등이 출연한다. 일반 7,000원 할인 5,000원 전주통문화센터 12월 행사 전통에 뿌리를 둔 다양하고 신선한 감각의 국악이, 12월에도 다채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3일∼4일 오후 7시 30분 한벽극장에서는 태평소에 유승렬(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과 장고에 고정석(원광대 국악과 재학)을 초청하여 설장고와 판소리 '적벽가 중 새타령', 한국무용 '장고춤', 기악합주 '시나위', 민요 '성주풀이'·'남원산성'· '진도아리랑'을 선보인다. 9일 오후 7시 30분 전통문화센터 후원에서는 유파가 서로 다른 명창을 초청하여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특별한 공연 '더늠의 멋'이 열린다. 이번에는 판소리 다섯 바탕 춘향가 중 춘향이 매를 맞는 십장가 대목을 주제로, 각 유파간 소리의 특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효봉 여태명 선생의 '소리와 서예의 만남'의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 더욱 뜻깊다. 동초제의 이일주 바디 김연 명창·정정렬제의 최승희 바디 모보경 명창·김세종제의 성우향 바디 천명희 명창이 출연하여 각 유파의 이름을 걸고 걸쭉한 판소리 한마당을 벌인다. 무료. 10일∼11일에는 태평소의 서인철(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을 초청하여 태평소 시나위와 대금독주 '파문', 그리고 실내악 '세상의 문 앞에서'·'들춤'·'신푸리'·'첨밀밀'을 공연한다. 12일∼13일에는 창작타악 '흥'을 공연한다. 창작타악 '흥'은 울림·몸짓·판, 놀이·흥풀이·대동마당이라는 각각의 테마로 공연된다. 피리에 유승렬(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대금에 이창선(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해금에 오정무(전주시립극단 상임단원), 타악에 고정석(원광대 국악과 재학)이 특별 출연하여 흥을 더한다. 17일∼18일에는 태평소에 서인철(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과 소리에 양옥란(임실 국악협회 민요부 교수)를 초청하여 거문고 산조와 한국무용인 '부채춤'등을 공연한다. 20일∼21일에는 대금합주단 '청울림' 공연이 있다. '청울림'은 KBS 국악관현악단과 서울 경북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안성우 교수가 대표로 있는 이들은 대구지역에 기반을 둔 단체로, 전통문화센터에서 펼쳐지는 '우리소리 우리가락'에서 이미 그 기량을 한껏 뽐내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겨울이 한창일 12월 끄트머리에서 <상령산>, <강마을>, 대금중주곡 <天>·<달구지> 등의 곡들을 고요한 밤의 정취와 함께 한껏 맛볼 수 있다. 23일에는 박달림의 가야금 독주회가 있다. 박달림은 전북대 정회천 교수의 제자로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사사하여 25현 등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모두 소화해 낸 젊은 연주이다. 현재는 전북지역의 가야금 연주자로 도립국악원의 수석연주자로 있으며, 전북대 등에서 후진 양성을 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그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전곡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24일∼25일에는 성탄특집 '캐롤과 함께'로 꾸며진다. 피리에 유승렬(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해금 김주형(우석대 국악과 재학), 노래에 이도형을 초청하여 꾸미는 '캐롤과 함께'는 징글벨·실버벨·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국악과 접목한 다양한 캐롤을 들을 수 있다. 280-7006∼7(공연기획팀) 유진박 초청공연 (12월 3일 오후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 군산신문 주최로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유진박은 1975년 한국인 2세로 뉴욕에서 출생하여 8살 때 줄리어드 예비학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 10살 때 웨인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13살 때 링컨센터 협현 등 어렸을 때부터 그 기량을 인정받았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현재는 그만의 독특한 6줄 전자 바이올린을 이용해 클래식, 록, 재즈의 영역을 넘나드는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음악으로 ‘춤추는 바이올리니스트’라는 별명을 얻고있다. 이번 공연에서도 ‘남행열차’, ‘마법의 성’, ‘Watermelon man', '히리비리 메들리’, ‘Rock & roll 메들리’, ‘크리스마스 캐롤송 메들리’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열정적인 무대가 준비되어있다.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 446-4171. 전주시립합창단 제 66회 정기연주회 (12월 4일 저녁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전주시립합창단이 모든 음악가운데 가장 감격스러운 음악의 하나로 꼽히고 있는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한다. 메시아란 말은 구세주라는 뜻, 하지만 ‘메시아’는 종교음악의 한계를 벗어나 지금도 기독교 신자나 비신자를 막론하고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가장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이다. 이날 공연은 제 1부 ‘예언과 탄생’· 제 2부 ‘수난과 속죄’· 제 3부 ‘부활과 영원한 생명’, 모두 3부로 이루어진다. 소프라노 윤경희(백제예술대학 교수), 알토 방현희, 테너 김용진(전주대학교 교수), 베이스 최진학이 각각 독창하고,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리더 은희천 전주대학교 교수)와 쳄발로 이경은(준부대학교 교수)이 협연한다. 지휘는 구천(전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맡아 열연한다. 일반 5,000원 단체할인(20인 이상) 4,000원. 281-2786, 251-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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