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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5 | [문화저널]
문화정보
편집부(2003-09-23 15:30:47)
문화정보 문학 안도현 시집『외롭고 높고 쓸쓸한』 시인 안도현의 네 번째 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이 문학동네에서 나왔다. 우리의 일상성과의 치열한 싸움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그 싸움에서 찢기고 패인 상처를 진실을 향한 그리움의 언어로 차분히 감싸 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도현씨는 "시에다 삶을 밀착시키고 삶에다 시를 밀착시켜 시와 삶이 궁극적으로 완전한 하나가 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거의 하나에 가까워지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전 시집에는 일상속의 힘과 전교조 활동으로 해도 된 후 해직교사 시절이의 현실을 담아낸 시 70편이 실려 있다. 안도현씨는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81년 동아일보『서울로 올라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서울로 가는 길』『전봉준』『모닥불』『그대에게 가고 있다』가 있다. 박형진 시집 『바구니 속 감자싹은 시들어가고』 부안에서 활동하공 있는 시인 박형진씨의 첫 시집『바구니 속 감자싹은 시들어가고』가 창작과 비평사에서 나왔다. 부안에 농사를 지으며 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박형진씨는 농촌에서의 농군의 삶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자연스러움과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농촌과 농민들의 삶과 생각을 의미 있게 쓰는 농민사를 박형진씨는 농민의 삶을 비유가 아닌 진정성의 무기를 들고 가슴 깊게 쓰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그의 시는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에 베어 나오는 자연스러움으로 표현되어 진실된 삶의 모습과 진정한 시의 얼굴이 보여주고 있다. 박형진씨의 첫 시집『바구니속 감자싹은 시들어가고』에서는 부안에서의 농민회 활동과 농사짓는 과정 속에서 농촌의 현실을 그린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서 2부는 농민회 활동을 하면서 쓴 시가 실려 있다. 박형진씨는 92년 『창작과 비평』봄호에 「봄편지」의 6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부안 모항에서 농사를 지으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문학동인 천칭 시집 『해방영장』 문학동인 천칭의 세 번째 동인 시집『해방영장』이 도서출판 분지에서 나왔다. 원광대학교 출신 문학인 20여명으로 구성된 문학동인 「천칭」은 92년 이후 매년 시집을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김유석씨의 「땡볕」「해방영장1.2」를 비롯해 이승훈, 유수경, 최상, 김용철, 윤성근, 김경희, 소건자, 김모영, 임부택, 박혜광, 박헌영씨의 근작시가 실렸다. 청년문학 회보 발행 전북청년문학회에서 발행하는 청년문학회 소식지 『청년문학』4월호 제 10호가 나왔다. 여는 말로 문병학 청년문학회 회장의 「조국은 하나다」가 실렸고, 초대시로 박남준 시인의 「바람이 지는 숲에 잠들겠지」가 실렸다. 회원 신작시로 유승준 최은희 장필선 문병학 이진호씨의 시가 실렸으며, 회원 신작 특집으로는 유수경씨의 신작소설에는 김미진씨가 「저 햇살 속에 연둣빛 싹이」권영덕씨의 영덕칼럼「...서울은 놀랄 만큼 평온하다. 이상『과 일터에서 장필선씨의 」온몸으로 시를 쓰는 사람들『김선경의 책 이야기『팔십년대를 다시 묻는다』와 독자의 시 등이 실렸다. 공연 '94신인 음악회 예술기획 예루가 마련해오고 있는 신인음악회가 4월 11일과 12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도내 각 대학을 졸업하는 신인 음악인들의 무대로 마련되고 있는 이 음악회는 예루가 91년부터 도내 국악과의 졸업생들 중 우수한 신인발굴과 지역사회의 음악발전에 의미를 두고 기획해 오고 있다. 이번 신인 음악회에는 대금의 박경미, 작곡의 이윤경, 바리톤의 현광원, 피아노 박경자, 소프라노 김은아, 호른 김호성, 소프라노 오유정, 가야금 강은아, 작곡 신현주, 피아노 유미나, 테너 안종희, 클라리넷 장삼정, 피아노 박진희, 소프라노 김미성씨가 출현했다. 전북음악연구회 정기연주회 전북에서 작곡 성악 피아노 연주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전북음악연구회의 제8회 정기연주회가 4월4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91년에 창립된 전북음악연구회는 남원 정읍 김제 부안 등지에서 꾸준한 연주무대를 가져오고 있고 인천음악연구회와 교류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음악회 여러 분야에 대한 연구발표 등 세미나와 연주회로 음악발전에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작곡 성악 피아노 기악 분과의 이상영 백성현 양옥경 김영화 이경숙 소중연 박혁숙 김미현 김형중 황효숙 김남희 강양이 김태형 김미현 박성삼 하재준 오이태 천성남 정수균 이일규씨 등이 참여했다.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초청 강연회 예술기획 예루에서는 부천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4월1일 7시30분 전북학생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공연에서는 롯시니 작곡 윌리엄 텔 서곡과 베토벤 3중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했다. 베토벤 3중협주곡은 전주대 음대 교수인 송미희씨가 피아노 연주를 군산대 예대 교수인 양희정씨가 바이올린을 첼리스트인 김태균씨가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88년도에 창단되어 현재까지 20여회의 정기연주회, 실내악연주회, 기획 연주회 등을 통해 뛰어난 연주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지역문화발전에 성실한 연주자세로 임해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휘는 서울대 음대에 재직 중인 임헌정씨가 맡았다.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연주회 81년 창단돼 이 지역 클래식 음악 대중화에 큰 기반을 마련한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의 20회 정기연주회가 4월2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민간연주단체로 각 대학 음악 전공자들에게 연주의 폭을 넓혀 주는 등 연주자를 배출하고 정기연주회와 협주곡의 밤, 청소년을 위한 순회연주회 등을 통해 전북의 음악활동에 활기를 불어넣어왔다. 이번 연주회는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이끌어온 은희천(전주대)교수를 비롯 새로운 열정으로 단원을 정비하고 의욕적으로 가지는 발표무대이다. 모차르트의 「디베리트멘토 3번.」 파헬벨의 「캐논」 레스피기의 「제3모음곡」등과 한국패스티발 앙상블 단원인 플루티스트 김대원씨가 데비니의 작품을 협연했다. 극단 황토 「언챙이 곡마단」 극단 황토가 제79회 정기공연이자 전북환경기금마련을 위한 자선공연「언챙이 곡마단」을 4월5일 정주공연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지역 순회공연을 마쳤다. 8일부터 10일까지는 전북예술회관, 17일에는 남원 KBS홀, 24일 군산시민문화회관, 29일 이리시민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가졌다. 김상열 원작을 이호중 연출로 공연한 이 작품은 백제멸망을 시대배경으로 곡마단 무대에 계백장군, 김유신, 의자왕, 병사 등이 등장해 연극의 형식과 내용이 다소 특이하게 진행되었다. 역사의 반복을 용해시켜 놀이판의 유희를 가미시킨 형태로 진행되어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조민철 권오춘 이덕형 소병기 서형화 김준씨를 비롯해 20여명이 출연했고 기획은 이기중씨가 맡았다. 윤화중 거문고 독주회 전북대 교수로 있는 윤화중 교수의 거문고 독주회가 4월29일 국립국악원소극장에서 열렸다. 윤화중씨는 전주여고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때 거문고를 배우기 시작했고, 제1회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신쾌동류 산조로 입상하여 거문고 연주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84년 추계예대 국악과에 편입하여 한갑득류 산조를 배웠고 88년 서울대 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85년부터 KBS국악관현악단으로 연주활동을 하였고, 89년과 92년에 거문고 독주회를 가졌다. 하갑득류산조는 이재희씨, 신쾌동류산조 이세환씨, 풍류는 김선한과 이오규씨한테 배웠다. 이번 연주회는 가야금창작곡으로 윤화중 작곡의 「영가(靈歌)」를 선보였다. '혼맞이' '즐거운 이야기와 춤' '보내드림'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곡은 윤화중교수의 초연작이다. 또한 「산조 한갑득류」와 「거문고와 아쟁병주」「시나위」등을 연주했다. 대금에는 서용석씨, 거문고는 박종선씨, 장고에는 김청만씨가 협연했다. 강동렬 가야금 병창 및 산조독주회 남자 가야금 연주자로 가야금 병창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강동렬씨의 가야금 병창과 산조독주회가 4월3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연되었다. 국악인의 집안에서 남다른 기량을 보여 왔던 강동렬씨는 기악인으로서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국악인으로 국악계에서 큰 화제를 모으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버지 강태근, 고모 강순영, 형 강정렬씨가 현재 활동하고 있고 강동렬씨도 국악계에서 의욕적인 활동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이번 공연은 세 번째 무대이지만 고향에서는 처음으로 가지는 무대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과정을 검정고시로 끝내고 서른다섯의 나이로 중앙대 국악과에 입학해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 과장을 밟고 있다. 전주대사습놀이 가야금병창 부문 장원을 받는 등 그의 가야금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고 대학에 출강하기도 했고, 신관용류 가야금 산조, 한일섭류 아쟁산조 박귀희씨의 가야금 산조를 섭렵해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야금 병창단가 「죽장망혜」「녹음방초」와 수궁가와 흥보가와 시관용류 산조를 들려주었다. 전시 북한의 문화재 전시 북한의 문화재 사진과 국립박물관 소장 북한 출토유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북한의 문화재」전이 4월19일부터 5월22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북한의 문화재를 통하여 정신적 문화적 일체가을 갖게 하여 민족 문화의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마련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되는 유물은 구석기 신석기 고구려 고려 조선시대 유물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금강산의 만물상 옥류동 명경대 구룡폭포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북한에서는 이러한 문화유산을 국보급 보물급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등으로 분류 지정하여 중요문화재로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립 전주박물관이 상설 전시해 오고 있는 「이성계발원문사리기」는 이성계가 조선건국 1년 전에 제작 금강산 월출봉에 안치한 것으로 눈길을 모았다. 한편 4월22일에는 북한의 문화재 현황에 대한 국립전주박물관장 이호관씨의 강연도 있었다. 3인전 서양화가 하반영 유휴열 박만평씨가 75년 이후 꾸준히 가져오고 있는 3인전이 4월6일부터 18일까지 갤러리 고을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로 17회째를 맞이하는 3인전은 이 지역 화단의 구체적인 흔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이다. 각자 뚜렷한 자기 세계를 통해 사상과 의식을 투영시키면서 회화성을 높여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반영씨는 원로 작가이면서 자유분방한 주제의식과 표현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주제의식을 표현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고, 박민평씨는 일관된 주제를 통해 삶의 깊이를 더해 갈 수 있는 힘을 보여주는 「산」의 작품, 유휴열씨는 형식적 변호와 함께 신선한 이미지를 더해내고 있는 「생-놀이」연작을 보여주었다. 김진석 초대전 서양화가 김진석씨의 초대전이 4월2일부터 10일까지 정갤러리에서 열렸다. 전주에서는 두 번째 개인전을 가지는 김진석씨는 유화, 드로잉, 판화 작품까지 다양한 형식의 2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김진석씨는 물질과 의식의 긴장관계에 의해 자기체험의 산물을 만들어 내는 밑바탕에는 알갱이가 점으로 얽혀 가는 조형기법적인 실험을 더하여 자기세계를 쌓아 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꽃잎으로, 홰와 달로, 닭과, 늑대로 인간으로, 그리고 LOVE라는 문자로 드러나는 조형성과 존재에 대한 인식의 상징적 이미지 , 풍경에 대한 자유로운 해석 등으로 나타난다고 평한다. 김진석씨는 66년 15회 국전에서 최초로 입선 데뷔하고 제5회 신인예술상전에서 수상했으며 74년 그림자 시리즈를 통해 자기만의 언어로 삶의 존재인식과 긴장감, 서정적인 추상세계를 표출해 왔다. 84년부터 전북대 미술교육과에서 재직하고 있으며 80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 「녹색공간 그림자-802」로 대상을 수상하였다. 월담수상기념 서란전 월담 권영도씨의 작품전이 4월15일부터 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월담 권영도씨가 전북문화상 수상을 기념하고 서예생활 50년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된 전시였다. 이번 전시는 4년 만에 갖게 되는 개인전으로 월담 권영도씨의 새로운 필치의 작품 30여점이 선보였다. 월담 권영도씨는 월담 미술관을 창설하기도 하였으며 서화를 수집하고 「백자서첩」을 펴내기도 했다. 서울미술제 초대 시사위원을 역임했으며 중국 상해 한·중 합동전을 비롯해 서도생활 50년 개인전을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등지에서 8회 가져왔다. 유휴열전 정갤러리 개관 1주년 기념전으로 서양화가 유휴열 초대전이 4월11일부터 23일까지 정갤러리에서 열렸다. 더욱 뚜렷해진 주제의식의 표출, 자유로워진 형식 확장의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지난해 서울 공평아트센터와 일본에서의 초대전 개인전 기획전등의 왕성한 창작 활동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생 놀이」를 주제로 춤을 구체적인 소재로 삼고 있다. 승무와 같은 종교적 차원의 정신세계를 드러내 보이면서 민중들의 삶과 정서가 배어 있는 흐드러진 가락과 춤사위를 표현하고 있다. "유휴열은 천생의 소리꾼이다. 전통예술인 판소리의 음악성을 재구성해 현대에 이입시킨 이른바 회화의 명창이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화선지의 소재로 목의 농담과 번짐의 효과를 새롭게 보여주었다. 유휴열씨는 파리 뉴욕 일본 서울등지에서 활발하게 개인전 단체전등을 가져오고 있다. 한국청년구상작가회 한국청년구상작가회 10회 정기전이 4월8일부터 14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렷다.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상작가 1백여 명이 소속되어있는 한국청년구상작가회의 정기전을 전주에서 가진 것이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동 박천복 박현철 소훈 이안근 고영대 최분아 최승후 황현호씨를 비록 전국의 구상작가 63명이 참여했다. 이경섭전 이 지역 출신 젊은 서양화가 이경섭씨의 세 번째 개인전이 4월6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 있는 갤러리 터에서 열렸다. 관념성을 뛰어 넘는 자신의 모습에 현실성을 아우르는 투철한 표정을 담아내고 있는 이경섭씨는 자신의 주변적 이야기를 삭막한 도시의 현실을 소박하고 솔직하게 포근한 정서로 그려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간의 회복을 향한 작가의 뚜렷한 주제의식을 담은 「공존의 사슬」「삼청동 이야기」「신새벽」등 20여점을 전시했다. 조남현 전 부안 출신의 서양화가 조남현씨의 작품전이 4월15일부터 21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정물 풍경 등을 함축적 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조남현씨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해고 전북미술전람회 입선 및 특선 중등미술 교사전, 청토회전, 전미회전, 노령전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노령회 토색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풍남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충순 테라코타 전 서양화가 김충순씨의 테라코타 전시회가 4월6일부터 4월18일까지 얼화랑에서 열렸다. 새로운 실험의식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읽혀지는 삶의 다양함과 그 반향들을 담아내고 있고 일상적인 표정들이 다양하게 담아내 친밀감을 더해 주었다. 그동안 붓으로 소묘하는 작업의 특징적인 이미지로 친숙했던 김충순씨는 이번 흙을 소재로 한 테라코타전시로 새로운 소재와 주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김충순씨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파리에서 그림탈 전람회를 가지는 등 그림과 흙을 소재로 한 테라코타 작품 등을 꾸준히 작업해 오고 있다. 가람 섬유조형회전 전북산업대 섬유디자인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가람섬유조형회의 2회 전시가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가람섬유조형회는 93년 창립되어 섬유예술의 창조적이고 합리적인 조형정신을 꾸준히 이어가는 단체로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작가, 산업체, 교육계 등에서 섬유조형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1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참여작가는 정수희 이혜정 조성미 곽정희 정은경 채현자 박은미 양금연 조태숙 이상미 전난영 최혜정 여미순 이화실 양미숙 김태완 김희정 김소민씨 등이 참여했다. 원21세기전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화과 출신의 그룹 원21세기의 창립전이 4월1일부터 7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황폐화되어 가는 미술환경 속에 문화시장 개방화의 압력 등 현실의 모습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질 높은 창작을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고 원21세기는 밝히고 있다. 김광찬 문제성 박태홍 성혁진 오석교 장안순 전양기 조양현 조기남 최한주씨등 10명이 참여했다. 문화가 전북여성의 전화 여성학교실 전북여성의 전화에서 매월 실시하는 여성학교실의 4월 강좌가 4월12일 여성의 전화 사무실에서 있었다. 매달 '깨어있는 여성, 공부하는 여성, 실천하는 여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실시하고 있는 여성학교실 4월강좌에서는 결혼이야기를 주제로 결혼 선택이후 많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혼수문제를 비롯해 결혼예식을 치루는 과정에 대해 전북여성의 전화 부대표로 있는 이세연씨의 강의로 이 시대에 올바른 결혼문화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창문화원『향토교본』 순창문화원에서 발행하는 『향토교본』제4집이 나왔다. 자랑스런 순창의 판소리 명창을 부제로 순창의 판소리 역사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판소리의 발전사와 판소리 동편제 서편제 중고재의 구분, 판소리의 황금시대, 판소리 동편제 창시자 송홍록 명창의 판소리와 동편제 판소리의 계보, 송홍록 가왕의 옥중가 천봉만학가 등의 단가의 사설이 실렸다. 판소리 서편제 창시자인 박유진 명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춘향전의 사설 등과 송광록, 송우룡, 김세종, 장자백, 전도성, 송만갑, 장판개, 김정문, 배설향, 이화중선, 박봉래, 김초향, 임방울, 김연수 등 30여명의 명창 대목의 판소리 사설이 실려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환경행사 전북환경운동연합환경행사 에서는 환경운동연합 창립 1주년 기념행사로 전주천 환경오염지역에 대한 환경기행을 4월2일 가졌다. 전주천과 삼천천, 하수종말처리장과 쓰레기매립장을 돌아보며 전주지역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이 환경기행에는 환경운동연합 회원과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또한 24회 지구의 날 기념행사를 4월23일 모악산에서 가졌다. 이날 지구의날 행사에는 모악산 대원사에서 수왕사를 동반하면서 쓰레기수거 행사를 중심으로 치러졌다. 전주천 오염실태 원폭 피해 등을 담은 환경사진전도 모악산 구이주차장에서 있었으며, 공동선언문을 통해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 등을 촉구했다. 전주시민회 제2회 초청강연회 전주시민회가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초청강연회 두 번째 행사가 4월12일 7시 원불교전주교구청에서 열렸다. 「국제정세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북한의 핵문제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IAEA핵사찰,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특사교환문제, 3차북-미회담 추진과정, UN안보리의 제재 방안 등 관심이 증폭되는 한반도의 정세에 관한 내용으로 한양대 이영희 교수의 강연회가 있었다. 이영희 교수는 국제관계화 남북관계의 전문가로 조선일보 합동통신 외신부장을 지내고 반공법으로 수감, 한양대 해직, 30여 년 동안 구속 다섯 번, 형무소 생활 세 번등 연행 체포 구금 석방 등을 반복했고 현재는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37회 백제기행 잊혀져 가는 우리문화의 현장을 찾아가는 백제기행 서른일곱 번째 기행이 4월16일과 17일 전북 익산과 옥구군 일대에서 실시되었다. 『봄의 소리 들노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기행은 옥구와 익산지역을 중심으로 오늘에 남아있는 일노래의 현장을 찾아 일노래의 생생함과 그 건강한 힘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일과 노래의 사회적 의미, 그것이 부여하는 건강성을 확인하고 일노래를 비롯한 민요의 사회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된 입ㄴ 기행에는 김익두(전북대 교수), 유장영(전북도립국악원 연구원), 김성식씨 등 젊은 연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익산 삼기농요의 명인인 박갑근 옹(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소리와 옥구군 대야면 죽산리 탑골 마을의 소리의 잇고 있는 고성락씨를 찾아 신명나는 소리를 들었다. 또한 군산지역에서 발굴하고 있는 마한 백제시대의 발굴현장을 둘러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도 있었다.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답사안내서 『황토재에서 우금재까지』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출판 분야의 첫 사업으로 동학농민혁명유적지 답사안내서『황토재에서 우금재까지』를 도서출판 동남풍에서 펴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동학농민혁명의 유적지를 누구나 쉽게 돌아볼 수 있는 종합적인 안내서나 지침서가 하나도 없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자료집은 기념사업회의 학술분과와 중고등학교 현직에 있는 역사 지리 선생님 10여명이 1년여에 걸친 답사와 수십회의 토의과정을 걸쳐 얻어낸 결실이다. 동학농민혁명 총설을 시작으로 전주권 유적, 고부권, 고창권, 익산권, 남원권, 공주권유적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고 전봉준 손화중 김덕명 김개남 최경선 김낙철등을 다룬 인물편, 동학농민혁명일지, 동학사상과 동학농민혁명 연구 논지 목록 등을 함께 실어 동학농민혁명의 전문적인 연구에도 도움이 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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